•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경상북도, 재난대응 현장매뉴얼 개선

6개 유형별 개선방안 모색…다음 달 조례도 제정

  •  

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5.02 18:14:37

▲2일 열린 ‘재난대응 현장매뉴얼 개선방안 토론회’ 모습.(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형 재난대응 현장매뉴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고 관련 조례 3건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는 재난분야 교수, 시민단체 대표, 원자력안전위원회, 포항해경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축물 붕괴, 대형 여객선 전복사고, 유독물 수송차량 사고, 저수지 붕괴, 지진, 방사능 유출 등 6개 주요 재난유형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체계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박홍열 도 안전총괄과장은 ‘대형재난사고 대응체계’와 관련, 중앙·지방간 재난관리체계 분석 및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재난관리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박 과장은 대형화·복잡화·다양화하는 최근 재난특성을 감안해 행정부지사 직속의 가칭 안전정책관을 신설,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나눠진 현행 재난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위기관리사 등 방재전문인력을 확보해 현장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고시보 소방본부 대응구조구급과장은 지난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를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해 접근이 어려운 지형과 기상악화, 초기 환자분류 이송조치 등 당시 사고대처에 대한 경험을 반영한 현장중심의 지휘시스템 보강을 주장했다.

대형여객선 침몰사고를 가정해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관련 기관 간 합동대처 방안을 강구했다.

또 터널 내 유독물 수송차량 충돌사고, 저수지 붕괴, 대형지진 발생 등을 가정해 입체적인 현장대응 방안과 절차를 발표했다.

이밖에 최근 원전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 등 방사성 물질 누출 대응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도는 오는 6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안전관리위원회 운영조례’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조례’를 본 뒤 체계를 축소하고 행정지원 및 사고수습을 각각 전담할 수 있는 체계로 개정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시 봉사단체와 재난구조단 등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민간협력 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도 제정하기로 했다.

도지사 권한대행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재난유형을 상정해 대처방안을 모색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재난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난전문가와 함께하는 토론회를 정례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