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창조경제 전략에 기초한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폴리시스가 공동으로 콘크리트 바닥 공사의 무인 자율작업형 폴리싱(연마)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콘크리트 폴리싱 공법은 (Polished Concrete) 기존의 페인트, 에폭시 등 환경호르몬과 실내공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바닥시공 공법과 달리 분진 및 오염물 방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설공법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콘크리트 폴리싱 작업은 일부 조이스틱 조정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작업자가 장비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고중량 장비 조작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있어 장비 자동화를 통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폴리시스는 2007년부터 관련 제품을 개발해 2010년 내수시장 판매와 일본 및 북미 수출을 시작했으며,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시스가 자동 리모컨 조정형 그라인더를 개발해 국내 판매 및 해외로 수출 중에 있다.
현재 작업자 탑승형과 조이스틱 조작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며, 무인 자동화를 위한 전 단계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2010년부터 추진한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통해 다양한 개발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 또한 건설기계 첨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산시의 차세대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연계해 향후 국내외 건설장비 첨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