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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개 박물관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상주자전거박물관, 청도박물관, 영주인삼박물관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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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4.24 09:54:25

▲상주자전거박물관 전경.(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상주자전거박물관, 청도박물관, 영주 인삼박물관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2만8천778㎡ 부지에 97억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 2010년 개관했다.

자전거대여소와 수장고, 기획전시장, 4D영상관, 상설전시장, 다목적홀 등을 갖췄으며 다양한 국내외 자전거를 전시한다.

도는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남서원, 경천대, 경천섬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더불어 보고, 듣고, 체험을 겸한 레포츠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청도박물관은 66억원을 들여 폐교였던 칠곡초등학교를 고고역사관, 청도 알리미센터, 민속관으로 리모델링해 2013년 개관했다.

고대 이서국의 역사와 청도의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하며, 옆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코미디창작촌과 함께 청도 문화관광의 중심센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주시 풍기읍 4천647㎡ 부지에 119억을 들여 개관한 인삼박물관은 죽령옛길을 형상화해 인삼 재배의 역사적 배경과 인삼의 상업적 변천과정을 재미있는 전설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소백산풍기온천휴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전시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으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과 더불어 영주의 주요 문화관광코스가 되고 있다.

이성규 경북도 문화재과장은 “문화융성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경북이 지닌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와 융합하고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등록된 세 박물관이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종 전문박물관은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이나 2천㎡ 이상의 야외전시장,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한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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