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84인치 3D 디스플레이 전시 모습(사진: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분기 매출액 5조5877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룬 실적으로, LG디스플레이측은 적극적 비용 축소 노력과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기순손실은 8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세액공제 관련 이연 법인세 자산 감액의 일시 반영에 따른 것으로 향후 금번과 같은 일시적·대규모 감액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149억원으로 EBITDA 이익률은 18%였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판매량은 면적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33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 41%, 모니터용 패널 20%, 모바일용 패널 17%, 노트북PC용 패널 12%, 태블릿 PC용 패널 10%였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94%, 순차입금 비율 16%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에 M2 라인을 가동,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등 OLED TV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PS, 구리배선 강점을 기반으로 한 LCD 분야의 경쟁 우위 유지, LTPS 기반 소형 LCD,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 기술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