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사진: 연합뉴스)
KT는 지난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특별명예퇴직(이하 ‘명퇴’)에 접수 마감일인 21일까지 총 8320명이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명퇴 신청자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친 후 30일 퇴직할 예정이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이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였다.
KT는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KT M&S,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을 선택하도록 했으며, 퇴직자들이 퇴직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1인 영업점’ 창업 지원이나 창업/재취업 컨설팅 등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구조를 효율화하고, 젊고 가벼운 조직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자들이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직원 수는 현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감소하게 되며, 평균 연령도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지게 된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