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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주)의정부경전철과 극적 합의...시 재정위기 모면

통합환승할인제 등 도입 합의로 해지지급금 2900억 원 및 운영비 44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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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04.22 11:04:09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김정현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 대표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입 조인식을 갖고 서로 악수하고 있다. 이번 조인식으로 시는 재정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의정부시가 (주)의정부경전철과 극적 합의를 도출해 시의 재정위기를 모면했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대표 김정현)와 의정부경전철에 통합환승할인제와 경로무임승차제도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해 해지시 지급금 2900억 원과 매년 소요될 최대 44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게 됐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1년 6개월 이상 환승손실금 분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오면서 분담비율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한때 사업해지와 운행중단 등의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으나 市의 지속적인 협상 노력과 사업시행자의 배려로 합의를 이뤄냈다.

합의에 실패해 실시협약이 해지됐다면 시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에 해지시지급금과 매년 경전철 운영비 소요로 최악의 재정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와 의정부경전철의 전격적 합의로 의정부경전철 이용객들은 환승할인과 경로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경로무임 제도는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전에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별도로 협의 중에 있다.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환승손실금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30%를 제외한 70%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반씩 부담하고, 경로무임 손실금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매년 9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약 60억 원 가량이 소요되는 환승시스템 구축비 중 30억 원을 부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인한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기본요금이 한 번만 부과되기 때문에, 경전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교통요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며 "또한 경전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의정부경전철은 대중교통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은 시의회와 경기도, 기획재정부와 협의절차 등이 필요하고 환승시스템 구축과 코레일 등 연락운송기관과의 협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늦어도 금년 말부터는 의정부시민들도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 정확하고 빠른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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