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카 4종(좌상단 랭글러 선댄서, 우상단 지유시아, 좌하단 세이지랜드, 우하단 어베인)(사진 제공: 크라이슬러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 컨셉카들은 기존 지프의 모델에 중국 문화와 스타일, 패션, 트렌드 등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프 CEO인 마이크 맨리는 “지프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이며, 중국은 미국 시장 외에는 지프의 가장 큰 시장”이라며, “이번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컨셉에 대한 반응을 살펴 추후 신차 개발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프 랭글러 선댄서는 지프 브랜드의 아이콘 랭글러에 세련된 터치와 패션감각을 더한 프리미엄 럭셔리 버전이다.
지프 지유시아(Jeep Zi You Xia; 自由俠)는 2014 제네바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세련미를 더욱 강조한 모델이다. 베이징 소재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국가대극원의 색에서 영감을 받은 웜 초콜릿 그레이 컬러로 외부를 페인팅했다.
세이지랜드와 어베인은 올 뉴 체로키를 새롭게 해석한 모델들로, 세이지랜드는 샹그릴라 지역의 신비로운 자연 풍경에서 디자인 테마와 색상의 영감을 얻었으며, 어베인은 현대 거대 도시의 야경과 우아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지프 브랜드는 광저우 오토모빌과의 합작을 확대해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지프 모델 3종을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지프 모델의 중국 현지 생산 시작은 2015년 연말께로 예상된다.
지프는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73만1000대를 판매하며 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지프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약 6만대를 판매하며 29% 성장을 기록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