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부터미널 활성화 방안 마련

손정호 기자 2026.04.20 10:57:33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및 실행 방안’ 용역을 추진해 이를 토대로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측은 남부터미널이 1990년대 2층 규모의 임시 가건물 형태로 조성되어 30여년 동안 사용됐고, 지속적으로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이 논의됐지만 개발 밀도와 용도, 사업성 등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된 상태다.

이번 통합 구상에서는 노후한 남부터미널을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터미널 기능 현대화와 다양한 용도를 도입한 복합개발 구상안이 담겼다.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개발 대안을 구체화해 민간 사업자의 개발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터미널 기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에는 업무·관광숙박·문화·주거 기능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구상했다. 서울시는 향후 민간 사업자가 개발 계획을 제안할 경우 이번 구상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변 지역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남부터미널역(3호선)은 터미널 복합개발과 연계해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남부터미널 주변 노후 보행로는 가로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보행 편의와 지역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서초음악문화지구 특성 강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악기 거리 디자인 특화 등 사업을 남부터미널 복합개발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통합 구상은 남부터미널과 주변 지역을 개별 사업이 아닌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으로 보고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며 “구상안을 바탕으로 남부터미널 일대를 동남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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