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지난해 영업이익 897억 원…전년比 22.2% ↑

선명규 기자 2026.04.02 09:44:51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790억 원, 영업이익 897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6%, 22.2%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국 1490여 개 매장의 소비자 결제액(POS 매출)은 약 1조 58억 원을 기록, 지난 2004년 창립(구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해당 수치는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발생한 실제 소비자 결제 데이터 기반으로 집계된 것이다. 맘스터치 측은 이에 대해 “전체 매장의 99%가 가맹점으로 구성된 맘스터치의 시장 지배력과 실질 매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19년 12월 PEF인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제 2019년 대비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8%, 37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수는 1243개에서 1487개로 확대되며 매장 수 기준 업계 1위 및 버거업계 최초 1400호점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맹점 연 평균 매출은 2019년 약 4억 5000만 원 대비 35.3% 증가한 약 6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이는 맘스터치가 기존 ‘골목상권·이면도로·2층매장’으로 대변되는 ‘소자본 가성비’ 출점 기조를 넘어, 가맹본부의 전략적 출점 지원 아래 가맹사업 초기부터 오랜 시간 영업해 온 가맹점들이 자진 폐점 후 보다 나은 상권으로 이전 출점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의 매출 효율화 지원 등 가맹점 수익성 제고를 위한 꾸준한 구조적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실례로 지난 200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재오픈한 24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맹점 평균 매출 신장률은 216%로 나타났으며, 부산의 매장은 이전 오픈을 통해 582%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 맘스터치는 가맹 초기 오픈한 노후화 소형 매장의 비율이 적지 않은 만큼, 차후 자연 폐점 후 신규 오픈하는 매장 빈도의 증가에 따라 가맹점 매출도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장 성장 가속화의 또 다른 이유로는 ▲QSR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채택 및 시장 안착을 통한 매출 구조 다각화 ▲마케팅, R&D 경쟁력 강화 ▲핵심 상권 내 전략 직영점 오픈 및 DT(드라이브 스루) 신규 상권 개척 ▲일본, 몽골, 라오스 등 해외 진출 본격화 등 외식 사업 구조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버거, 치킨, 피자를 아우르는 QSR 플랫폼 전략이 본격적으로 안착되면서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주력 메뉴인 치킨버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한 데 이어, 2022년 비프버거 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재까지 전국 1000여 개 가맹점에 비프패티 조리 설비(그리들) 무상 지원을 실시해 비프버거 고객 수요를 새롭게 흡수했다. 현재 맘스터치의 비프버거 판매점은 전체 67% 수준인 1000개 점에 달한다.

여기에 2023년 5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맘스피자’는 기존 맘스터치 매장 내 숍앤숍 전략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지난해 말 기준 214개점까지 확대됐다. 버거 대비 높은 객단가와 저녁·간식 시간대 중심의 수요 특성을 바탕으로 버거 유휴 시간대 매출 공백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통해 가맹점의 추가 매출 창출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하며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마케팅 및 R&D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작년 한 해만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으며, 출시 직후인 작년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무려 31.2% 증가하며 창립 이래 월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순살치킨 라인업인 ‘빅싸이순살’ 리뉴얼 이후 ‘핫치즈빅싸이순살’ 등 히트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2019년 당시 전체 매출에서 약 10% 수준에 머물던 치킨 매출 비중은 지난해 21.1%까지 확대되며 핵심 매출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았다.

출점 전략 변화도 성과를 견인했다. 기존 골목상권·대학가 중심의 소형 매장 뿐만 아니라,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으로 가맹점 진입이 어려웠던 핵심 상권에 대형 직영점과 DT(드라이브 스루) 등 전략 출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강남대로, 명동, 광화문, 이태원, 제주 등 대형 오피스 및 랜드마크급 관광 상권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노출과 집객력을 동시에 높였다. 이에 2019년 0개였던 전략 직영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7개로 확대되며,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맘스터치 전국 매장 수는 1,490여 개로 업계 1위지만, 향후 가맹점 출점 여력도 남아있다. 사업 초기 경남 지역을 비롯한 지방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해온 맘스터치는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출점 가능 영업권(화이트 스페이스)이 존재한다. 여기에 DT 매장 등 신규 출점 모델을 통한 미개척 상권 확장까지 감안하면, 향후 약 2200여 개 지점까지 점포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사업 역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마스터 프랜차이즈(MF)로 진출한 몽골, 태국과 직진출한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곧이어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MF 계약 체결이 이어지면서, 작년 해외 매출은 직전 연도 대비 70.6%, 로열티 관련 수익은 73%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부터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출점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연내 글로벌 10개국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해왔으며, QSR 플랫폼 기반의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매진한 결과, 포스 매출 1조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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