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출근길 진단…단기 대책 재점검에도 '근본 해법은 5호선'

국민청원 5만명 넘어 국회 논의…연장 추진 속도론 확산

박상호 기자 2026.03.01 18:07:35

사우역 혼잡 점검·5호선 예타 건의(사진=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출근 시간대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근본 해법’으로 꼽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논의를 재가동하는 모양새다. 열차 증차와 버스 확충 등 단기 대책을 이어왔지만 혼잡이 가라앉지 않자, 철도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열차 혼잡도를 점검하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건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주영, 박상혁, 모경종 국회의원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도 동행했다.

사우역 승강장에서 관계자들은 혼잡 현황을 확인한 뒤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 총리는 혼잡 완화 방안과 안전대책 추진 현황을 들은 뒤, 5호선 연장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김포시는 현장에서 “근본 해결책으로 5호선 예타 통과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우역 혼잡 점검·5호선 예타 건의(사진=김포시)

현장 점검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단기 대책의 이행 상황이 다시 정리됐다.

70(A·B)버스 노선 신설, 광역버스 추가 투입, 개화에서 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통, 김포골드라인 열차 6편성 증차, 배차간격 단축, 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이 대상이었다. 이어,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검토와 열차 5편성 추가 증차 등 추가 방안도 논의됐다.

다만, 참석자들은 이 같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궁극적인 해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서울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한 국회 국민청원 동의가 5만명을 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만큼, 국회 논의가 본격화된 시점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부권 광역철도망과 인천 2호선 연장, 서울 5호선 김포연장 등 철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철도망이 갖춰지기까지 시민들이 불편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혼잡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부터 장기 철도망 확충 과제까지, 총리실이 직접 챙겨 김포 시민들의 불편이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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