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공공 행정의 핵심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지방의회 현장도 업무 방식 재정비에 들어간 분위기다.
조례 검토와 의정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의정부시의회도 의회사무국 전반의 디지털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의정부시의회는 의회사무국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의정 지원 체계 구축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의회사무국 직원 34명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은 설명보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개인 노트북을 켜고 생성형 AI 앱을 실행해 챗GPT와 제미나이 등을 활용한 보고서 작성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갔다.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프롬프트 조건을 바꿔가며 출력물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어졌다.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정리하는 노트북LM 활용법도 함께 다뤘다. 요약과 분석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항목을 줄이는 방법, 문서 목적에 맞춰 문장 구조를 잡는 방식 등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수완 의회사무국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직원 역량 강화가 고품질 의정 지원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무국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