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익 강원교육감 예비후보, 진영 단일화 비판…“등록 후보 간 공개 토론 제안”

정건웅 기자 2026.02.26 16:23:37

 

최광익 후보가 26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야합과 유령 후보를 규탄한다”며 정책 중심의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사진=최광익 선거사무소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인 최광익 후보가 26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야합과 유령 후보를 규탄한다”며 정책 중심의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최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논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정치적 유불리 계산과 단일화 논의에 매몰돼 있다”며 “교육은 결코 정치의 하위 영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과 철학을 검증받아야 할 선거가 ‘누가 누구와 손을 잡느냐’는 정치공학으로 흐르고 있다”며 선거 정상화를 촉구했다.

특히 일부 진영에서 거론되는 ‘민주진보 단일후보’ 표현을 정면 비판했다. 최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법적으로도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진영을 앞세워 후보를 규정하는 것 자체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 단일화 역시 같은 논리로 부적절하다”며 “교육감 선거를 진영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단일화의 적법성 문제도 제기됐다.

최 후보는 “단일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정식으로 등록한 후보들 간 정책과 철학이 같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후보로 등록하지도 않은 인사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공식 질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중도·보수 단일화 추진위원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참여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최 후보는 대신 정책 중심 경쟁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언론사 토론회는 횟수와 시간이 제한돼 충분한 검증이 어렵다”며 “강원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학부모 단체나 시민단체, 언론 등이 주관하는 장시간 정책 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4~5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후보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대책까지 도민 앞에서 충분히 검증받자”는 취지다.

최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치러져야 한다”며 “진영 논리가 아닌 정책 경쟁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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