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ESG 정보 공시시스템 구축…글로벌 기준 대응 강화

임재희 기자 2026.02.10 11:22:34

‘ESG정보 공시시스템.(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 의무화와 대외 ESG 기준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정보 공시시스템’을 10일 오픈한다.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ESG 평가와 공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GRI, SASB, IFRS S1·S2 등 주요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환경(E) 중심으로 운영되던 ESG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그룹 내 계열사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ESG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든 ESG 데이터를 증빙자료 기반으로 입력·검증하도록 설계해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반복 수정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대외 ESG 평가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부문에서는 RPA(업무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 등 일부 환경 데이터를 자동 집계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신규 관리 지표를 추가해 국내외 ESG 평가 기준에 대한 대응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ESG 금융 데이터 자동 집계 체계를 구축해 ESG 금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페이지와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ESG 관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BNK금융그룹은 시스템 오픈 이후 2월 중 데이터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3월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과 자문을 거쳐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ESG 공시 의무화와 평가 기준 고도화로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필수 과제가 됐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 공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