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보수 진영 분열 속에 힘겹게 뒤를 쫓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가 <기호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1일~2월1일 이틀 동안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인천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박찬대’라는 답변이 36.5%로 선두에 올랐으며, 그 뒤를 현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이라는 답변이 23.7%로 2위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5.6% vs 같은 당 윤상현 의원 5.5% vs 배준영 의원 4.4% vs 민주당 김교흥 의원과 박남춘 전 시장은 각각 4.0% 순으로 이어졌으며, ‘없다’ 5.1%, ‘잘 모르겠다’ 5.8% 등 부동층은 10.9%로 나타나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지층 결집도에서 여야의 온도 차가 뚜렷해 민주당 지지층의 69.8%가 박 의원을 선택한 반면, 같은당 내 다른 주자인 김 의원과 박 전 시장은 각각 5.4%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보인 것과 달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 시장에 대한 지지는 50.3%에 그친 대신 윤 의원 13.1%, 이 사장 11.0%, 배 의원 7.0% 등으로 표가 분산됐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박 의원이 우세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유 시장이 앞섰지만 격차는 크지 않았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박 의원 23.1% vs 유 시장 18.9%로 4.2%p 차였고 60대에서는 유 시장 33.0%, 박 의원 29.9%로 격차는 3.1%p에 불과했다. 그리고 성별로는 남성은 박 의원 36.2% vs 유 시장 26.2%, 여성은 박 의원 36.8% vs 유 시장 21.3%였다.
그리고 지역 최대 현안인 재외동포청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후보 지지와 무관하게 ‘송도 존치’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박 의원 지지자의 67.9%, 유 시장 지지자의 76.8%가 “상징성과 정책 연속성을 고려해 인천 송도에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가 <기호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31일~2월1일 이틀 동안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알앤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