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박차'

최성락 기자 2026.02.05 10:53:15

철도역 중심 '3만 정주 압축도시'·'글로벌 체류형 관광지' 조성
2030년까지 총38개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에 8376억원 투입

 

원통역세권 조감도. (인제군)


인제군이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역의 공간 구조와 경제 지도를 전면 재편하는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철도 개통이 가져올 변화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 '7만 군민 행복, 1000만 관광 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39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군은 인제지역이 단순히 기차가 지나가는 길목에 머물지 않도록 2030년까지 총 38개 사업에 837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인제(원통)역 개발의 핵심은 '정주 환경 조성', '도시 통합'이다. 원통 시가지와 인제읍 덕산리, 인제 시가지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어 정주 인구 3만명 규모의 '압축도시(Compact City)'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덕산리에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확장, 주거와 일자리, 문화, 복지 시설이 집약된 '농촌활력 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원통역 주변에 환승시설(관광정보센터)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지역활력타운과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생활 문화 공간을 구축한다.

백담역 개발은 설악산의 자연 가치를 극대화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특화한다.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 힐링센터와 설악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하고 '설악의 국민정원 프로젝트'와 '용대지방정원'을 통해 독보적인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연친화적 인프라에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물리적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인 만큼, 지금이 지역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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