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선생님 자랑대회’ 시상식…제자 사랑·스승 존경 교육풍토 확산

임재희 기자 2025.12.18 10:22:59

15일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제19회 2025 선생님 자랑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지역에서 묵묵히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사와 학생, 학부모 89명이 올바른 교육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뜻깊은 상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난 15일 남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19회 2025 선생님 자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교직을 천직으로 삼아 헌신해 온 선생님들을 발굴·격려하고, 제자 사랑과 스승 존경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두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450여 편의 원고가 접수됐으며,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학생에게는 ‘스승 공경상’, 학부모에게는 ‘고마우신 학부모상’, 추천된 교사에게는 ‘자랑스런 스승상’이 각각 수여돼 총 89명이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로는 교사 부문에서 동구 성남초 박예빈 교사 등 44명, 학생 부문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 김규빈 학생 등 29명, 학부모 부문에서는 영도구 동삼초 박선주 학부모 등 16명이 수상했다. 교단과 가정, 학교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이들의 노력이 함께 조명됐다.

시상식에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박종필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교사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감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생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공동체 안에 더 깊은 존중과 따뜻한 신뢰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