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개인 순매수 4조원 돌파

손정호 기자 2025.12.12 11:08:35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투자 ETF 시장을 이끌고 있는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 554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ETF에 올랐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ETF’에도 같은 기간 1조 1204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해당 ETF 2종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4조원을 넘어서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동종 펀드 대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약 12조 20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약 7조 3000억원으로 각각 아시아에 상장된 해당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대형 우량주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성장 섹터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등 미국 증시가 산타 랠리를 이어갈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장기 우상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믿음이 견고한 상황”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국민 ETF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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