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제19회 세계해양포럼 부산서 개막

임재희 기자 2025.10.22 09:50:42

‘제19회 세계해양포럼(19th World Ocean Forum 2025)’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19회 세계해양포럼(19th World Ocean Forum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Beyond a Wave of Uncertainty)’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지정학적 갈등 등 복합 위기 속에서 미래 해양산업의 방향과 국제협력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포럼은 개막식을 비롯해 ▲조선 ▲해양금융 ▲블루이코노미 ▲부산시 특별세션(북극항로) 등 총 1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3개국에서 93명의 연사가 참여해 해양산업의 미래 어젠다를 제시한다.

22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과 마틴 쾨링(Martin Koehring) 해양미래학자가 ‘초불확실성 시대의 해양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조선’ 세션에서는 친환경 선박 시스템과 운항 제어 기술,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기술과 AI 융합 전략이 논의된다.

‘해양금융’ 세션에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해양산업 금융전략, 선박금융 리스크 관리와 투자 안정화 방안이 다뤄진다.

또한 ‘블루이코노미’ 세션에서는 해양과학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부산시가 직접 주관하는 ‘특별세션(북극항로)’에서는 북극항로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과 역할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지로의 도약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누구나 실시간으로 전문가 토론을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는 한국해양산업협회 또는 세계해양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행사장 로비에는 ‘해양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이 마련돼, 국내 창업 기업들이 국내외 해양산업 관계자들에게 혁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할 수 있는 장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세계해양포럼은 전 세계 해양전문가들이 교류하며 새로운 해양정책과 산업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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