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0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투자할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알리는 국민 보고 대회를 11일(수) 연다.
애초 정부는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논의 과정에서 50조 가량 액수가 늘었다.
국민 보고 대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 그리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비전을 제시하고 자유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공공-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AI 전환(AX)을 가속하는 동시에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미래 경제산업의 핵심 전장이라 할 AI 분야에서 앞서가기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 (미래전략산업 성장의)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