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 44.6% vs ‘국힘’ 36.2%…양당 핵심 지지층서 하락

[리얼미터] 민주, 호남.40대.진보층…국힘, TK.60대.70대 이상 등에서 대폭 하락

심원섭 기자 2025.09.09 11:37:54

(자료제공=<리얼미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인 호남.40대.진보층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지층인 TK.60대.70대 이상 등 양당 핵심 지지층에서 대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4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라는 답변이 직전 조사 대비 2.1%p 하락한 44.6%, 반면, 국민의힘은 0.1%p 상승한 36.2%, 이어 개혁신당 4.5%(0.8%p↑), 조국혁신당 2.7%(0.2%p↑), 진보당 1.3%(0.1%p↑)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9%p↓), 광주·전라(7.7%p↓)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2.4%p↑)에서는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8%p↑), 광주·전라(2.2%p↑)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 진영의 본산지인 대구·경북(5.6%p↓)에서 하락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민주’ 40.3% vs ‘국힘’ 38.3%), 인천·경기(47.8% vs 35.3%), 충청(43.0% vs 36.6%), 호남(64.9% vs 18.3%)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부산·울산·경남(36.7% vs 41.2%)과 대구·경북(37.9% vs 44.0%)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40대(13.4%p↓), 70대 이상(5.2%p↓)에서 하락했고, 20대(3.0%p↑), 60대(3.2%p↑)에서는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0대(12.7%p↑), 30대(6.4%p↑)에서 상승한 반면, 60대(6.5%p↓), 20대(4.5%p↓), 70대 이상(3.8%p↓), 50대(3.1%p↓)에서는 하락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40대(‘민주’ 57.0% vs ‘국힘’ 28.8%), 50대(53.4% vs 27.5%), 60대(45.3% vs 37.7%)에서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은 20대(33.4% vs 39.9%), 30대(38.3% vs 43.4%), 70세 이상(36.0% vs 43.3%)에서 앞섰으며,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0.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1%p 하락해 민주 49.1% vs 국힘 29.5%로 집계됐다.

이를 종합해보면 양당 모두 핵심 지지층에서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의 ‘초선 비하’ 발언과 특검 수사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4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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