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3일 오후 3시 금정구 금정도서관 1층에서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금정도서관 들락날락’ 개관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시·구의원, 어린이와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정도서관 들락날락’은 지난해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구·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활용도가 낮았던 도서관 로비와 야외 공간 등 1582㎡를 리모델링해 독서, 교육, 디지털 체험이 어우러진 아동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4면형 실감형 체험관과 ‘컬러링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안내판을 갖춘 디지털 전용 공간 ‘상상놀이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달빛그린야외도서관’ ▲전용 학습공간 ‘창의공작소’가 있다. 창의공작소에서는 우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시는 이번 조성으로 금정도서관이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가족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학교 밖 공교육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들락날락’은 현재 87곳이 운영 중이며, 20곳이 추가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는 부산시가 직접 제공하는 ‘영어랑 놀자’, ‘창의배움터’, ‘맘껏 놀자’ 등 교육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영어랑 놀자’는 모집 즉시 마감될 정도다.
박형준 시장은 “들락날락은 15분도시 핵심 시설이자 유휴공간을 활용한 혁신 사례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금정도서관이 지역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