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9일 만인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6개 경제단체와 대기업 총수 등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어 15일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따로 만나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 팀’ 정신으로 재계와 자주 소통하며 폭넓은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러한 재계 인사 연쇄접촉은 대미 통상 이슈의 파고가 높아지며 한국 대기업의 역할이 국내 문제뿐 아니라 한미 관세 협상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