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당대표 누가 적합? ‘김문수’ 20.3% vs ‘한동훈’ 16.3% vs ‘안철수’ 9.6%

[한길리서치] 국힘 지지층 ‘金’ 42.0% ‘韓’ 22.7%

심원섭 기자 2025.06.18 11:30:00

(자료제공=<한길리서치> 쿠키뉴스)

국민의힘은 지난 6·3 대선 패배 이후 심각한 내분을 겪는 중으로 당을 재정비할 새 지도부의 구성이 8월 말 또는 9월 초 전당대회 개최에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각 계파 간 치열한 당권 싸움이 불가피한 가운데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적임자’에 대한 질문에 ‘김문수’ 20.3%, ‘한동훈’ 16.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며, 뒤이어 안철수 의원 9.6%,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6.1%, 나경원 의원 5.3%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름’과 ‘기타’는 각각 26.2%, 16.1%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18~29세(‘金’ 20.8% vs ‘韓’ 13.1% vs ‘安’ 10.5%)에서는 김 전 후보가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에 비해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으며, 30대(‘金’ 19.9% vs ‘韓’ 20.2%)에서는 팽팽했다.

이어 40대(‘金’ 15.1% vs ‘安’ 13.5% vs ‘韓’ 12.9%)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3파전이 진행됐으며, 50대(‘金’ 20.6% vs ‘韓’ 13.5% ‘安’ 7.2%)에서는 김 전 후보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고 60대(‘金’ 24.1% vs ‘韓’ 19.0%)와 70대 이상(‘金’ 21.5% vs ‘韓’ 19.7%)에서는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金’ 23.3% vs ‘安’ 14.4% vs, ‘韓’ 13.0%)을 비롯해 인천·경기(‘金’ 21.0% vs ‘韓’ 16.4%), 부산·울산·경남(‘金’ 24.0% vs ‘韓’ 15.8% vs ‘安’ 11.5%), 대구·경북(‘金’ 25.7% vs ‘韓’ 17.6%)에서는 김 전 후보가 두 사람을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인 반면, 호남권(‘韓’ 17.3% vs ‘安’ 12.2% vs ‘金’ 11.2%)과 충청권(‘韓’ 19.5% vs ‘金’ 12.7%)에서는 한 전 대표가 우세했다.

또한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 전 후보가 42.0%를 얻어 한 전 대표 22.7%와 19.3%p 격차가 벌어진 반면, 무당층에서는 한 전 대표가 21.5%를 유지해 김 전 후보 19.2%와 오차범위내 경합을 벌였고 보수층에서 김 전 후보(27.3%)와 한 전 대표(22.2%)는 접전을 벌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4.8%), 무선 ARS(95.2%)를 병행해서 실시해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