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지난 14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다자녀 가정 3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다둥이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저출생 시대 속 다자녀 가정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이들을 격려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회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행사 전 진행된 ‘드림캐처 & 부채 만들기’, ‘판박이 스티커’, ‘풍선 키다리 삐에로’ 등 부대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본행사는 ‘흥미진진 매직쇼’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출산장려사업 협약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 대표 가족의 선서, 그리고 본격적인 가족 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파도타기, 판 뒤집기, 줄다리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펼쳐졌으며, 팀별 응원전은 가족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더욱 돈독히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다자녀 가정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