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이지웅 교수,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 번역 출간

손혜영 기자 2025.06.17 17:20:26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 책자 표지.(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는 경제학과 이지웅 교수가 번역서 '적응하라 기후위기는 멈추지 않는다'를 이달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로버트 핀다이크 MIT슬론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저술한 이 책의 부제는 ‘경제학으로 본 생존과 회복의 기후 극복 해법’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기후 ‘대응’을 넘어 ‘적응’의 시대로 접어든 지금, 기후변화를 회피하고 적응하는 법과 잠재적 재앙에 대한 경제적·정책적 함의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번역자인 이지웅 교수는 게임이론과 기후변화, 에너지경제학 분야 전문가로, 원저의 내용을 전문성에 충실하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 책은 기후변화의 범위와 그 영향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왜 그렇게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지, 그리고 기후 정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한다. 또 경제적, 정치적 현실을 고려할 때 상당한 지구 온난화 막기에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 △기후변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불확실성이 기후 정책에 끼치는 함의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들 △해야 할 일, 감축 △기후변화에 적응하라 등 7장에 걸쳐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경제적, 정책적 실행을 포함해 적응해 나갈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핀다이크 교수는 재앙적인 기후변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응에 대한 투자, 즉 새로운 교잡종 작물 개발, 홍수 또는 산불 발생 위험 지역의 건축 금지, 방조제와 제방 건설, 그리고 지구공학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금 당장 적응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책에서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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