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21개 현안 국정과제 반영 건의

기초지방정부와의 소통 강화 등 '새정부에 바란다' 공동건의문 채택…조규일 시장,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장 개최지 소개

최원석 기자 2025.06.17 17:26:34

17일 진주 MBC컨벤션에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 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가 열린 가운데 (왼쪽 여섯 번째부터) 조재구 대표회장,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공동회장단이 '새 정부에 바란다'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원석 기자)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17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4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새 정부에 지방분권 헌법 개정 등 5대 분야 21개 과제의 국정과제 반영 및 기초지방정부와의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회의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하는 공동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의 개회사와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이자 개최지 단체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협력과 상생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진주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2025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월아산 국가정원 지정을 꿈꾸는 정원도시 진주의 미래상을 직접 체감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원석 기자)

이번 회의에서는 제9회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으며,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지역의 균형 발전, 재정 자립도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새 정부에 바란다' 공동건의문이 채택·발표됐다.

건의문에서는 정당과 지역을 넘어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 정부의 성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5대 분야 21개 과제의 국정과제 반영 ▲시·군·구 기초단체장과 소통 강화 ▲국정 운영에 기초지방정부의 참여 확대를 건의했다.

이어 본 회의 주요 안건으로 △지방정부 현안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 △지방자치단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 계획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정책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회의 이후, 공동회장단은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행사장인 진주 초전공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정원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지역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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