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진흥원, 교육기부 문화예술 진로체험 프로그램 본격 추진

놀이연극, 미술작가, 웹툰, 콘텐츠 창업, 게임산업 등 구성

손혜영 기자 2025.06.17 17:01:58

'2025 문화예술 진로체험'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사진=경남문예진흥원 제공)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2025 교육기부 문화예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은 2019년부터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지정돼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의 실현을 목표로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분야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전역의 초·중·고교, 특수학교, 학교 밖 청소년 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예술 체험과 직업 세계 탐색을 결합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천에 소재한 진흥원 시설, 도내 공공문화시설, 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AI, 이스포츠, 콘텐츠 창업 등 4차 산업과 연계된 예술 분야로 체험 영역을 확대해 청소년들의 변화하는 진로 관심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교육지원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보다 폭넓고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 가능한 분야는 ▲예술체험: 놀이연극, 마술, 스트리트 댄스, 전통음악 ▲직업체험: 미술작가, 음향감독, 웹툰작가, 게임산업, 콘텐츠 창업 등이며 문화예술과 콘텐츠 분야의 창작활동과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진로체험은 8회 정도 운영 예정이며, 강사 수당과 교육재료비 등이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12월 5일까지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기관은 꿈길 진로체험망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문화예술교육팀으로 가능하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문화예술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의 미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분야를 융합한 차별화된 교육기부 모델로 청소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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