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 14일 기장군청에서 열린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가 5천여 명의 군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기장군청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진행됐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장 사이언스랜드’ ▲미래 과학을 체험하는 ‘기장 과학 놀이터’ ▲우주로 향하는 ‘기장 사이언스 어드벤처’ 등 3개 테마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과학방탈출’ 체험은 제한 시간 내 과학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족들이 협동과 사고력을 발휘하며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멸치를 해부하고 생물학적 구조를 관찰하는 ‘멸치 해부 체험’은 해양 생물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해가 진 이후에는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드론 농구 ▲AI 화가 체험 ▲옵티머스 로봇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실험과 만들기를 통해 과학을 직접 보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로봇도 보고 망원경도 조작하며 과학에 흠뻑 빠졌다”며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행사는 가족 모두가 과학을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장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