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용노동부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 선정

국비 13억1500만원 포함 총 14억6500만원 투입 -자동차·석유화학 업종 근로자 705명 고용안정 본격 지원

한호수 기자 2025.06.17 14:22:54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1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 감소, 고율 관세, 세계 경기둔화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지역 산업의 고용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13억1500만 원에 시비 1억5000만 원을 더해 총 14억6500만원 규모로 고용안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형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은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 업종의 근로자 및 기업을 직접 지원해 고용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705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업종 새출발 희망 지원금 ▲자동차업종 고용안심 장려금 ▲석유화학업종 새출발 희망 지원금 사업 ▲석유화학업종 고용안심 장려금 사업 등 4개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공고·참여자 모집·지원금 지급·성과관리 등 전 과정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구조적으로 위축된 자동차 및 석유화학 산업의 고용 기반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의 연쇄적 침체를 막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업종은 권고사직과 비상경영 등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근속 장려금과 신규 정착 지원을 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산업과 일자리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산업에 대한 맞춤형 대응과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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