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패배 책임, ‘尹’ 74% vs ‘권성동’ 47% vs ‘한덕수’ 37% 순

[한국리서치] ‘차기 보수 리더’…‘한동훈’ 18% vs ‘이준석’ 10% vs ‘김문수’ 9%

심원섭 기자 2025.06.16 10:52:19

지난 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시사인의 의뢰로 지난 6‧3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3명까지 복수 응답, 총 300%)라고 질문한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답변이 74%로 가장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 47%, 한덕수 전 국무총리 37%,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7%, 김문수 전 대선 후보 22%, 한동훈 전 대표 20%, 홍준표 전 대구시장 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을 비롯한 콘크리트 핵심 지지 연령층인 60대, 70대 이상 에서도 “윤 전 대통령→권 전 원내대표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변이 우세했지만,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 후보를 찍었다는 유권자들은 윤 전 대통령(56%) 다음으로 단일화를 거부한 개혁신당 이 의원(48%)의 책임도 크다고 봤으며, 권 전 원내대표는 40%로 3위였다.

한편 ‘앞으로 보수세력을 이끌 리더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한 전 대표 18%, 개혁신당 이 의원 10%, 국민의힘 김 전 후보 9%, 홍 전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 5% 순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시사인의 의뢰로 지난 6‧3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URL 발송)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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