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김천 운곡초등학교는 지난 13일 2학년 학생 133명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 지정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과정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온책퍼즐 독서 활동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의 저자 김지영 작가가 초청돼, 책에 담긴 이야기와 창작의 과정, 그리고 책 속 인물들의 감정에 대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총 3교시로 구성되었다. 1교시에는 김지영 작가가 ‘내 마음 ㅅㅅㅎ’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었고, 2교시에는 책을 함께 읽고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을 작가에게 직접 던지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3교시에는 기념 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추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전 독후활동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한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생은 “책을 쓴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니까 신기했어요. 궁금했던 걸 직접 물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화 운고초 교장은 “아이들이 책을 매개로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곡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고하고 질문하며 소통하는 교실 문화를 조성하고, 풍부한 독서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이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