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조기 대선 국민의힘 경선 후보 8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이 불을 지피고 있는 차출론·출마설 논란 중심에 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경선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홍준표, 한동훈, 김문수 후보 등 3인이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례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8명의 예비 대통령 후보 중 어느 후보를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홍준표’ 13.9%, 한동훈 13.6%, 김문수 13.5%로 후보 3인이 두자릿수를 기록해 선두를 형성했다.
이어 안철수 9.1%, 나경원 4.8%, 양향자 2.2%, 이철우 2.0%, 유정복 1.4%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없음’은 무려 32.9%, ‘잘 모름’은 6.5% 등 유보 답변 비중이 컸으며, 특히 당 경선 여론조사 룰대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답변만 합산할 경우, ‘한동훈’ 21.1% vs ‘김문수’ 21.0% vs ‘홍준표’ 20.6%로 3인이 나란히 20%를 넘겨 상위권을 이뤘으며, 그 뒤를 ‘나경원’ 7.2% vs ‘안철수’ 6.1% vs ‘양향자’ 2.7% vs ‘이철우’ 2.5% vs ‘유정복’ 1.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100% 전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6.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