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로 도약할 골든타임”…민주당 부산시당, 이재명 공약 전폭 지지

임재희 기자 2025.04.21 13:30:43

21일 부산시의회에서 민주당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후보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이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해양수도’ 공약에 대해 “부산시민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는 역사적 선언”이라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물론, 해사전문법원 신설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담은 실천적 약속”이라며 “이를 시민 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추진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이 공약이 단지 하나의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아니라, “산업 침체와 일자리 소멸,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고통받는 부산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정부의 지역 전략에 실망이 깊어진 가운데, 이 공약이 사실상 새 정부의 동남권 해양산업 재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완공, 동남권 철도망 확대, 북극항로 개척, 해양 R&D센터 신설 등 이재명 후보의 지역 공약이 “부울경 제조업의 르네상스와 대한민국 해양수도로서의 도약을 가능케 할 핵심 축”이라고 했다. 더불어 해사법원의 부산 설치는 “글로벌 해양 법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금융과 해운물류기업을 집적시키는 데 최적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가균형발전은 민주당의 핵심 가치다. 부산·울산·경남이 대한민국 산업·물류 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의 손으로 새로운 판을 짜겠다”며 “특히 인수위 없이 출범할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시민의 의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양수도 부산은 부산시민의 꿈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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