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으로 치러지는 오는 6월 3일 제21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법치와 공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고 대선 후보 중 국민통합 및 경제 위기를 타파할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6~17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조기 대선 어젠다와 차기 대통령 덕목 및 각당 대선주자에 대한 분야별
적임자와 신뢰도 조사에서 ‘법치와 공정성(27.6%)’을 비롯해 ‘도덕성과 청렴성(23.5%)’, 그리고 ‘국민통합과 협치(19.3%)’를 순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선 후보 중 ‘국민통합 적임자’로는 진보 진영 후보군 중에서는 민주당 이제명 후보가 53.1%로 1위를, 그 뒤를 김동연 후보가 16.5%로 이었으며, 그리고 보수진영 후보 중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15.2%, 홍준표 후보 10.8%, 한동훈 후보 1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민주당 이제명 53.5%로 1위를 고수했으며, 국민의힘 후보 중에는 김문수 13.0%, 홍준표 11.8%, 안철수 후보가 11.5%를 나타냈으며, ‘법치주의 확립’에서도 역시 민주당 이재명이 49.4%로 가장 우세했다.
그리고 ‘대선주자 신뢰도’에서는 민주당 후보 중에는 이제명 48.0% 김동연 20.5%, 국민의힘 후보 중에는 김문수 14.7%), 한동훈 12.1%, 안철수 10.1%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29.9%, 한동훈 17.0%, 나경원 13.8%, 홍준표 12.2%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같은 조사에서 ‘ 21대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 로는 ‘적폐 청산과 정치 개혁’ 26.8%, ‘경제 불평등 완화와 민생경제회복’ 26.1%,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14.4%, ‘법치주의 확립’ 13.4%, ‘국민통합과 협치’ 11.7%, ‘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 위기 극복’ 6.2%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6~17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