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이재명, 38%로 또 ‘최고’ … 홍준표-한덕수 ↑, 김문수 ↓

한덕수, 7%로 급상승했지만 직무 평가는 ‘못한다’ 더 많아

최영태 기자 2025.04.18 12:31: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38%로 지난주보다 1%p 오르면서 올들어 최고점을 또 한 번 찍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조사에서 4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4월 이후 지지율 변화 표(아래)와 이를 그래프화한 곡선(위). 이재명, 홍준표, 한덕수가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데이터 = 한국갤럽, 그래픽 = 최영태 기자)

국민의힘 주자 중엔 홍준표 예비후보가 7%를 찍으면서 마찬가지로 4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예비후보도 7%였지만, 지난 2월 2주차에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눈에 띄는 것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난주에 2%로 처음 이름을 올린 뒤 이번 주에는 7%로 급상승했다.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보수층 내 지지가 올라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 50% 대 ‘잘하고 있다’ 41%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아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8%가 긍정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0%가 부정 평가해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p 더 오른 41%였고, 국민의힘은 지난주 5%p나 가라앉았었는데 이번주엔 다시 4%p 상승하면서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변화. (그래픽 =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를 대상으로 이통 3사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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