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의해 자행된 12.3 내란죄 혐의로 고발된 이완규 법제처장의 헌법재판관 지명와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적절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이 인사를 단행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시처뷰>가 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완규 법제처장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적절하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0.2%(‘매우 부적절’ 56.1%, ‘다소 부적절’ 4.1%)로 ‘적절하다’는 긍정적인 답변 31.4%(‘매우 적절’ 22.7%, ‘다소 적절’ 8.7%)에 거의 두배에 달했으며, ‘모름/기타’는 8.4%로 나타났다.
더구나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에게 임명권이 있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명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 부정적인 답변이 54.7%(50.5%는 매우 반대). 반면, ‘찬성한다’는 긍적인 답변이 40.3%(30.7%는 ‘매우 찬성’)로 격차는 14.4%p로 오차 범위 밖이었으며. 5.1%는 ‘모름/기타’를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시처뷰>가 의 의뢰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조사로 실시해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