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16일 정종복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군의 핵심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정관선 추진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기장군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청사 앞에서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오는 6월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정 군수는 “기장지역 내 대규모 산업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테마파크와 K컬처타운 조성 등으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철도 정관선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읍 월평을 잇는 노선으로,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지역단체와 주민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