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헌재가 尹 탄핵 인용해야"

[NBS] ‘탄핵인용 파면’ 56% vs ‘기각해 복귀’ 37%

심원섭 기자 2025.03.07 13:05:12

(자료제공=<NBS>)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역시 과반 이상이 헌재 재판관들을 신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이 56%,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37%로 나타났다.

특히 답변자의 개인 의견을 배제한 헌재의 심판 결과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답변이 62%로 증가한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답변은 28%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어 같은 조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2%p 증가한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p 하락한 40%로 조사됐다.

그리고 최근 야당의 주도로 처리된 ‘명태균 특검법’ 찬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60%, ‘반대한다’ 부정적인 답변이 2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로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9.4%(총 5천162명과 통화해 그 중 1천명 응답 완료),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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