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일 것, 조기 대선 열린다면 바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등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선 준비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은 이미 준비가 돼 있어,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바로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보수가 하나가 돼 나아가야한다. 2017년 경남지사를 하다가 선거 준비를 해보니 당에서 선거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TV토론 갈때도 즉석 토론, 공약도 즉석발표했다”며 “준비 안된 대선을 치르는 바람에 당을 존속시키는데만 성공했다. 이번에는 그런 대선을 만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구시장인 홍 시장은 앞서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면 바로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다. 대구시는 2년 반 동안 한 일만으로도 4년 할 일을 다했다. 마지막 대선을 해보기 위해 차기 대선을 준비해 왔다”며 당내 의원들과 협력해 국가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정치적으로 독고다이적인 태도를 지켜왔으며, 지난 대선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고도 강조했다.
또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이재명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언급 했고, 한동훈 전 대표 복귀설에는 “은혜도 모르는 배신자”라며 그의 정치 스타일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해 홍 시장은 “정치에서의 낭만이 사라졌다. 과거의 여야 간의 갈등은 대화와문화로 풀었다”며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정치는 각자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