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김건희 특검 도입해야"

[한국갤럽] ‘도입 해야’ 63% vs ‘도입할 필요 없어’ 26%

심원섭 기자 2024.10.21 12:09:44

(자료제공=한국갤럽)

 

최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데 이어 ‘공개 활동’에 대해서도 같은 비율로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63%, 반면 ‘특검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26%, 11%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유권자 중 ‘진보층’은 86%,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65%였으며, ‘보수층’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고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 조국혁신당 지지층 99%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 답변이 압도적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25%였고, 무당층은 57%로 집계됐다.

또한 김 여사의 연이은 공개 활동에 대해서도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67%, 그리고 ‘현재가 적당하다’는 19%, ‘늘려야 한다’는 답변은 불과 4%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줄여야 한다’고 답변자 중 진보층은 76%, 중도층은 69%였으며, 특히 보수층에서도 63%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답해 눈ㄱ리을 끌었다.

아울러 주요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80%, 조국혁신당 지지층 89%가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중 53%, 무당층 55%는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이 넘었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 측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도입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응답자가 축소론이 우세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보수층에서도 절반 이상 자제해 주기를 바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해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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