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 간의 양자 대결에서 정 후보가 조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정 후보가 36.3%, 반면 조 후보는 30.9%로 집계돼 두 후보 간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지만 한 주 만에 지난주에 실시한 조사의 0.8%p 격차보다 4.6%p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30대(‘정근식’ 36.6% vs ‘조전혁’ 27.6%), 40대(43.7% vs 23.5%), 50대(40.6% vs 30.7%)에서는 확실하게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25.1% vs 43.9%)에서는 조 후보가 우세했다.
진영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근식’ 48.9% vs ‘조전혁’ 16.2%로 정 후보가 우세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5.3% vs 48.4%로 조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보 등록을 마친 윤호상 후보와 최보선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 조사에서는 ‘정’ 30.6% vs ‘조’ 24.8% vs ‘최’ 13.4% vs ‘윤’ 5.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실시해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