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하라' 누가 사주? 국민 절반 이상 "대통령"

[여론조사꽃]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 54.6% vs ‘안했을 것’ 28.6%

심원섭 기자 2024.10.08 12:27:53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사진=김대남 전 행정관 페이스북 캡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이 지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진보 언론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용산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CATI(전화면접) 조사 결과 ‘용산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이라는 답변이 54.6%,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28.6%로 집계됐다.

이어 진영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76.4%, 80.1%로 ‘용산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무당층의 경우도 ‘사주했을 것’ 49.4%, ‘하지 않았을 것’ 23.0%를,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사주했을 것’ 58.9%, ‘하지 않았을 것’ 24.8%로 각각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이라는 답변이 65.6%,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변이 22.7%로 나타났으며, 특히 민주당 지지층 88.1%, 조국혁신당 지지층 90.3%가 ‘대통령실이 사주했을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0.3%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중도층은 ‘사주했을 것’이라는 답변이 67.6%,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변이 19.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리고 ARS 조사의 경우는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활용조사로 진행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꽃>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