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외교’ 성적표…‘잘하고 있다’ 32.9% vs ‘잘못하고 있다’ 62.4%

[한길리서치] 보수층도 절반 가량 ‘잘못하고 있다’

심원섭 기자 2024.09.12 12:55:45

(자료제공=<한길리서치>)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문제 해결과 관련한 일련의 발언이나 조치 등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에게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문제 해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32.9%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2.4%,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40대(72.8%)가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관계 정책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어 18세-20대(70.1%), 50대(69.4%), 60대(63.4%), 30대(53.2%) 순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0대 이상(40.4%)에서만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긍정·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81.4%)이 부정 답변이 가장 높은 가운데 이어 인천·경기(68.0%), 서울(63.9%), 강원·제주권(61.1%), 충청권(54.8%), 부산·울산·경남(51.2%) 순으로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은 전 지역 중 유일하게 ‘잘하고 있다’ 48.5%, ‘잘못하고 있다’ 48.1%로 긍정·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 답변자 81.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도와 보수 답변자는 각각 65.5%, 49.2%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0%)를 병행 실시해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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