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네 번째로 발의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수용 여부’ 질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61.2%, 반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22.9%. ‘잘모름·무응답’은 15.9%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답변이 40대(70.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50대(67.5%), 18~29세(67.1%), 60대(64.4%), 30대(55.5%), 70대 이상 (37.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 살펴보면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답변이 남성 (65.7%), 여성(56.8%) 모두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권(75.6%)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인천·경기(64.4%), 서울(62.4%), 충청권(57.9%), 부산·울산·경남(51.9%), 대구·경북(51.8%)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치성향별로도 진보(73.3%), 중도(63.8%), 보수층(52.4%) 순으로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0%)를 병행 실시해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