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성과가 없었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조사에서 ‘여야 대표회담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 ‘성과가 있었던 회담이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2%에 그친 반면, ‘성과가 없는 회담이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56%, ‘모름‧무응답’은 21%로 집계됐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성과가 없는 회담이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했으며, 특히 30대(53%), 40대(69%), 50대(60%), 60대(63%)에서는 ‘성과가 없는 회담이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과반을 넘었다.
그리고 진영별로 살펴보면 ‘성과가 없는 회담이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조국혁신당 지지층(6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국민의힘 지지층(57%) 등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해 응답률은 1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