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진 작가, 베니스 기획전 참여..."베니스비엔날레 기간 한국현대미술 알려"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갤러리'와 한국 '갤러리 아인'의 콜라보 기획전

김진부 기자 2024.08.30 12:45:01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갤러리(ACCADEMIA GALLERY) ONE AND TWO'에서 한국 '갤러리 아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콜라보 기획전시, 나혜진 작가가 참여한다. (사진= 아카데미아 갤러리)

나혜진 작가는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갤러리(ACCADEMIA GALLERY) ONE AND TWO'에서 한국 '갤러리 아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콜라보 기획전시에 참여한다.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9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BETWEEN사이 : 間)"이다. 전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한국작가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현대미술을 해외 콜렉터, 미술평론가, 언론, 갤러리스트 등에 소개해 한국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다.

나팔꽃 작가, 나혜진
제3의 존재로 새롭게 창조


'나팔꽃 작가'로 알려져 있는 나혜진 작가는 나팔꽃과 백자항아리를 오브제로 사용하는데, 그는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색감으로 마음속에 다시 존재하는 아름다운 나팔꽃과 영원을 담은 백자항아리의 미적 세계를 재해석하고 있다.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베니스에서 콜라보 기획전에 참여하는 나혜진 작가 (사진= 나혜진 아틀리에)

나혜진 작가는 "나팔꽃은 금관악기의 형상을 닮았듯이 아름다운 색감과 기쁜소식을 담아 잘 어우러진 미적 김수성을 마주한 이미지로, 원래의 형태를 벗어나지 않되 생략되거나 변형 왜곡되어 실제와 다르게 재해석된 조형의 변주로 현대미학의 성과물이 작품으로 탄생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 작가가 미메시스의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나팔꽃은 단순한 플라톤적 모방이 아니라 객체에 동화시키는 개념의 미메시스다. 따라서 제3의 존재로 새롭게 창조된다고 말할 수 있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나혜진 작가의 이번 전시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해진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까루젤에서, 프랑스 도빌에서, 동경에서 개인전을 하는 등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 및 그룹전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전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신작전회 회원, 한국파스텔화협회 감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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