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뉴라이트 뭔지 몰라 …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협력, 지도자 변경돼도 안 바뀌어"

최영태 기자 2024.08.29 13:36:16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독립기념관장을 추천하는 위원회에서 세 분을 보훈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보훈부 장관이 한 분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데 보통 1번으로 올라온 분을 제청한다"며 "저는 장관이 1번으로 제청한 분에 대한 인사를 거부해본 적이 없다. 특별한 우리 정부의 입장하고 관련이 있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며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그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이 두 가지를 보고 인사를 하며 뉴라이트냐 뭐냐, 그런 거 안 따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협력 체제에 대해서는 "지도자의 변경이 있다고 해서 바뀔 것이 아니고, 엄연히 공식 외교 문건을 통해 지속 가능한 효력이 그대로 인정될 것"이라며 "캠프데이비드 협력 체계는 인도·태평양 지역이나 글로벌 경제·안보에 매우 중요하고, 또 한미일 3국에도 매우 이익이 되는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


미 대선 이후 미국의 북핵 관련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거부)를 용인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위반하는 행위를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것은 그동안 미국의 입장이나 전략과도 완전히 배치되는 문제이고, 그렇게 되면 전 세계적인 NPT 시스템이 무너지며 동북아 핵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가 지금 우리 정부에서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점점 견고해지고, 가동이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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