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43.5% vs ‘국힘’ 32.4%…격차 벌어져

[미디어토마토] ‘조국혁신당’ 8.6% vs ‘개혁신당’ 3.0% vs ‘새미래’ 1.7% 순

심원섭 기자 2024.08.23 12:52:16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 4·10총선 이후 최대 격차가 벌어졌으며, 특히 국민의힘은 정치적 텃밭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남에서 조차 민주당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6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43.5%, 국민의힘 32.4%,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3.0%,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0% 순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 다른 정당’ 2.0%, ‘지지 정당 없음’ 7.2%, ‘잘 모름’ 0.5%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지난 주 지지율은 41.4%에서 이번 주 43.5%로 2.1%p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3.3%에서 32.4%로 0.9%p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8.1%p에서 이번 주 11.1%p로 늘어났으며, 조국혁신당은 9.8%에서 8.6%로, 개혁신당은 3.7%에서 3.0%로, 새로운미래는 1.4%에서 1.7%로, 진보당은 0.6%에서 1.0%로 각각 변화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24.4% vs ‘개혁신당 8.3%), 40대(60.3% vs 17.2% vs 10.5%), 50대(48.3% vs 25.5% vs 16.3%)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우세했던 반면, 70세 이상(27.9 vs 55.5%)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민주당‘ 39.3% vs ’국민의힘’ 30.7% vs ‘조국혁신당’ 9.9%), 경기·인천(46.6% vs 30.7% vs 9.0%), 광주·전라(63.9% vs 19.4% vs 8.2%)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으며, 특히 보수진영의 중심지인 대구·경북(민주당 39.5% vs 33.0% vs 8.7%), 부산·울산·경남(38.1% vs 36.6% vs 9.6%) 등 영남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대전·충청·세종(36.1 vs 43.0% vs 5.3%), 강원·제주(38.8% vs 39.6% vs 6.5%)에서는 국민의힘이 약간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국민의힘’ 65.7% vs ‘민주당’ 17.3% vs ‘조국혁신당 3.6%)과 진보층 (’민주당’ 67.4% vs ‘조국혁신당’ 13.5% vs ‘국민의힘’ 8.4%)에서는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하게 달랐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4% vs ‘국민의힘’ 27.3% vs ‘조국혁신당’ 8.6%로 민주당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