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속도 무섭다...이재명 감염, 여야 대표 회담 순연

심원섭 기자 2024.08.22 13:56:19

5일간 자가격리…모든 일정 취소

국힘 한동훈 대표 “쾌유 바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5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25일 예정된 여야 대표 회담이 순연됐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5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25일 예정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여야 대표 회담을 비롯해 오늘 오전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 뒤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일정까지 모두 순연됐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 공지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따라서 당 지도부와 함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격리지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일 자가격리’를 권장하는 지침을 유지하고 있어 이 대표는 향후 5일 동안 자택에 머무르며 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당초 이 대표는 2기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에 서울 출발해 김해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함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예방한 뒤, 양산 평산책방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으며, 특히 25일 예정된 여야 당대표 회담도 연기됐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조금 전 이재명 대표 측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이번 일요일로 약속했던 여야 대표 회담을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해왔다”면서 “이 대표의 쾌유를 바라며, 시간이 더 생긴 만큼 우리도 잘 준비하겠으니 (이 대표도) 충실하게 준비해서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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