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부동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친문재인(친문)계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이재명 일극체제 타파'의 기대주로 부상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는 평가가 뒤따라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는 28.5% 이어 국민의힘 한 대표는 19.8%를 차자해 1.2위를 차지했으며, 김 전 지사는 5.4%를 기록하며 전체 6위로 데뷔했다.
이 대표와 한 대표를 뒤를 이은 3위는 8.7%를 차지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7.4%, 홍준표 대구시장 6.2%, 그리고 김 전 지사 5.4%, 김동연 경기지사 4.9%,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3.3% 순으로 나타났고 그밖에 ‘호감가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은 7.1%, ‘기타·잘 모름’은 8.7%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 21.7% vs ’한’ 20.7% vs ’홍’ 8.9% vs ’김경수’ 8.1% vs ‘오’ 7.4% vs ‘조’ 7.0% vs ‘안’ 5.0% vs ‘김’ 3.9%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외에 ‘없다’ 9.0% ‘기타·잘모름’ 8.4% 순으로 집계돼 김 전 지사는 친노(친노무현)·친문계의 본산으로 꼽히는 PK에서 호감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에서는 ‘한’ 26.5% vs ‘이’ 13.9% vs ‘오’ 12.6% vs ‘조’ 8.8% vs ‘홍’ 7.2% vs ‘김’ 4.3% vs ‘김경수’ 3.8% vs ‘안’ 1.9% 순이며 ‘없다’ 9.7%, ‘기타·잘모름’ 11.3%로 집계됐으며,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북에서는 ‘이’ 34.2% vs ‘한’ 17.3% vs ‘조’ 16.1% vs ‘안’ 8.3% vs ‘김경수’ 5.9% vs ‘홍’ 3.6% vs ‘김’ 3.1% vs ‘오’ 1.1%, ‘없다’ 3.9% ‘기타·잘모름’ 6.3%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에서는 ‘이’ 30.3% vs ‘한’ 20.1% vs ‘오’ 10.0% vs ‘조’ 8.4% vs ‘홍’ 5.7% vs ‘김’ 4.8% vs ‘김경수’ 3.6% vs ‘안’ 1.7%, ‘없다’ 6.5% ‘기타·잘모름’ 8.9%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경기에서는 ‘이’ 34.6% vs ‘한’ 19.3% vs ‘조’ 6.9% vs ‘김’ 6.7% vs ‘오’ 6.3% vs ‘김경수’ 5.7% vs ‘홍’ 4.2% vs 안’ 1.8%, ‘없다’ 6.7% ‘기타·잘모름’ 7.9%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대전·세종·충남북은 ‘이’ 26.3% vs ‘한’ 19.4% vs ‘조’ 12.0% vs ‘홍’ 7.7% vs ‘오’ 6.7% vs ‘김’ 4.6% vs ‘김경수’ 4.1% vs ‘안’ 3.9%, ‘없다’ 7.0%, ‘기타·잘모름’ 8.2% 순으로 나타났으며, 끝으로 강원·제주에서는 ‘이’ 24.4% vs ‘홍’ 12.9% vs ‘한’ 10.2% vs ‘오’ 8.9% vs ‘안’ 7.1% vs ‘김경수’ 7.0% vs ‘조국’ 4.5% vs ‘김’ 1.7%, ‘없다’ 8.7%, ‘기타·잘모름’ 14.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이재명’ 19.4% vs ‘한동훈’ 12.4%), 30대(36.9% vs 13.7%), 40대(39.0% vs 15.9%), 50대(30.7% vs 21.6%) 60대(23.2% vs 26.2%) 70대 이상(20.3% vs 28.8%) 등으로 이 대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한 대표에 우위를 점했으며, 김 전 지사는 △50대(7.3%)와 △20대 이하(7.2%) △40대(6.7%)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성별에선 남녀 모두 이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호감도가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남성은 ‘이’ 28.6% vs ‘한’ 16.0% vs ‘조’ 10.2% vs ‘오’ 8.1% vs ‘홍’ 6.7% vs ‘김경수’ 6.4% vs ‘김’ 5.8% vs ‘안’ 3.2%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은 ‘이’ 28.4% vs ‘한’ 23.5% vs ‘조’ 7.3% vs ‘오’ 6.7% vs ‘홍’ 5.6% vs ‘김경수’ 4.4% vs ‘김’ 4.0% vs ‘안’ 3.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62.4%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3.8%는 한 대표를 선택했으며,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미래’ 지지자들의 31.4%는 김 전 지사를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해 최종 1006명이 답변해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공정㈜>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